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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도 운전면허 시험 과목?" 영국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응급처치 내용 강화

  • 2025.11.10

심폐소생술도 운전면허 시험 과목?

영국 운전·차량표준청(DVSA)이 2026년부터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문제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별도의 시험 시간 연장이나 응시료 인상 없이, 기존 문제 은행에 실전 응급처치 지식을 끼워 넣는 방식입니다.

왜 운전면허 시험 과목을 업데이트하였을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교통사고 현장, 휴게소, 정류장, 버스 안에서 쓰러지는 경우까지 — 심정지 환자를 가장 먼저 마주치는 사람 중 하나가 바로 운전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요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통계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체 생존율은 9.4%로, 2024년 상반기(9.2%)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 그런데 목격자가 CPR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5.3%, 시행하지 않은 경우는 5.6%에 그쳤습니다. 무려 생존율이 2.7배나 차이납니다.
  •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2.9%로 1년 전(30.2%)보다 늘었지만, 뒤집어 보면 심정지 환자 3명 중 2명은 여전히 아무런 응급처치 없이 구급대를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영국이 운전면허 시험을 통해 노리는 효과는 결국 누구나 CPR을 할 줄 아는 사회입니다. 한국도 그런 사회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면 좋겠습니다. 다만 아직 그 지식이 도로 위에서, 집 안에서, 지하철역에서 충분히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입니다. 

 

 

알아야 할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이 강조하는 내용도 영국 운전차량표준청(DVSA)가 다루는 핵심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반응이 없고 정상 호흡이 아니면 즉시 119 신고 (스피커폰으로)

- 분당 100~120회 속도로 가슴 중앙을 5~6cm 깊이로 압박

- 압박 후에는 가슴이 완전히 이완되도록 손을 떼기

- 인공호흡이 어렵다면 압박만이라도 멈추지 않고 지속

- 주변에 AED가 있다면 전원을 켜고 음성 안내에 따르기 — AED는 필요할 때만 충격을 전달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지식이 행동이 되려면, 몸이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 다섯 가지를 "아는 것"과 "실제 위급 상황에서 해내는 것" 사이의 간극입니다. 압박 깊이가 5cm인지 6cm인지는 머리로 외울 수 있어도, 실제로 그 깊이를 손끝으로 느껴본 적이 없다면 막상 현장에서는 주저하게 됩니다.  

이노소니언이 브레이든(Brayden) 마네킹에 실시간 LED 압박 피드백을 넣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압박이 충분한지, 너무 얕은지를 눈으로 바로 확인하면서 반복하면 — 그 감각이 근육 기억으로 남습니다. 시험을 위한 암기가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몸이 먼저 반응하도록 만드는 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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